창세기 1:1-2 묵상 - 혼돈 한가운데 찾아오시는 하나님  삶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꼬이고 매일의 일상이 엉망진창으로 무너져 내릴 때, 우리는 문득 깊은 외로움과 막막함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막막한 어둠만 가득한 것 같고, 도무지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알 수 없는 혼돈 속에서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신지 묻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세상의 첫 모습 역시 우리 인생의 캄캄한 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1-2) 창세기가 증언하는 최초의 상태는 완벽하게 정돈된 낙원이 아니었습니다. 형태조차 잡히지 않은 혼돈과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공허, 그리고 아득한 흑암이 무겁게 짓누르고 있던 시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소망 없어 보이는 어둠 한가운데, 놀라운 반전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떨어져 방관하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고 계셨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질서와 형태가 전혀 없는 캄캄한 수면 위를 이미 조용히, 그러나 힘있게 맴돌고 계셨습니다.
연구의 과정을 숨기지 않는 성경 묵상 — 매일의 성경 본문을 신학 주석서와 학술 문헌에 실제로 질의해 연구하고, 완성된 글 아래에 그 연구 과정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매일성경 · 생명의삶 · 하루묵상.